미래유망직업
[기획]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사회의 중심에 선다
#여성과학기술인#ICT#디지털헬스케어#헬스케어
조회수 7511
좋아요7
작성일2023-05-03
[기획]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사회의 중심에 선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 관련 서비스와 의료 IT가 융합된 종합 의료 서비스를 칭한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의료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개인 건강 및 질병 관리 산업·기술을 디지털 헬스케어로 정의한 바 있다.
헬스케어는 18∼20세기 초 감염병 예방/방역에 초점을 맞춘 ‘공중보건 시대(헬스케어 1.0)'를 지나, 20세기에 들어서 병원 및 제약/의료기기 기업은 질환 치료에 집중하는 ‘질병 치료 시대 (헬스케어 2.0)’를 경험하게 된다. 21세기에는 치료가 필요한 환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질환 예방관리에도 집중하며 건강수명 시대(헬스케어 3.0)에 접어든다. 코로나 이후, 현재 헬스케어는 “건강 평화 시대 (건강관리 4.0)”를 맞아 병원, 기업 지역사회 그리고 제3 섹터들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연결 의료”를 추진하며 헬스케어를 디지털의 형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병원, 기업 지역사회 그리고 제3 섹터들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연결 의료”를 추진하며 헬스케어를 디지털의 형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 freepik.com
특히, 기술의 발전과 맞물리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인공지능 (AI) 산업의 빠른 확산과 성장을 기반으로 디지털 건강관리의 정확도와 개인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GIA(Global Industry Analysts)가 최근 발표한 Digital Health: Global Market Trajectory & Analytics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건강관리 산업은 2020년 기준 1,525억 달러 규모인데,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의 급격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헬스, 디지털 보건의료 시스템, 보건 의료분석학, 원격의료 등 분야에서 모두 가파른 성장세가 예측된다.
건강 평화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었던 1차 보건 R&D계획과 2018년부터 2022년부터 진행되었던 2차 보건 R&D계획은 보건의료 기술 수준 향상 및 수출 확대를 통해 기술적·산업적 측면에 걸쳐 전반적으로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건의료 연구·개발 투자액 역시 10년 전과 비교하여 대략 50% 증가하는 등 투자액 이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건의료 기술 수준도 선도국 대비 ‘22년 79.4%로 3% 이상 상승하며 기술격차를 2년가량 낮춘 바 있다. 관련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건강’ 분야의 논문·특허·기술료 등 과학 기술적 성과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 4대 전략 중 3대 전략 -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 -
보건복지부는 2023년 4월 19일, 보건의료기술 육성을 위한 4대 전략과 1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그중에서 3대 전략인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은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기회 요인을 창출하고 데이터·AI 활용에 기반한 의료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바이오빅데이터 수집‧활용(희귀질환자, 중증질환자, 자발적 참여자 등을 통해 100만 명 규모 데이터 구축) 인프라를 마련하고, 의료 실사용 데이터(RWD)를 활용한 인공지능 개발 및 실증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집에서도 양질의 헬스케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기술의 중개 및 다기관 임상 연구 확대를 통한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마련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망
올해 개최한 세대 3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CES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상품 그리고 세계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수면상태 진단, 화상 케어 및 자가 진단, 하이브리드 케어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방대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 방향이 소개되며,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예측과 대비에 관해서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를 통해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되며 향후 추진되어야 할 서비스 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은 디지털 치료기기(DTx), 전자약, 인공지능(AI) 진단 등 향후 의료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대거 선보인 바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사회의 중심에 선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웹 3.0시대를 맞이하여, 점점 더 빨라지는 사회의 변화 속도와 함께 매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발전하려면 빅데이터와 AI 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서 미래 산업 시장의 활발한 변화와 건강한 경쟁이 필요함이 강조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웹 3.0시대를 맞이하여, 점점 더 빨라지는 사회의 변화 속도와 함께 매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freepik.com
하지만,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존재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부재도 큰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의료 보험사, 의료 기업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기에 뚜렷한 수익모델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에 대한 투자가 드물기에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과 기술개발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차원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기술개발 지원뿐 아니라 국민 수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디지털 헬스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 성장하는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더욱 빠른 시장 진입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 효과적이고 명확한 임상현장 검증이 꼭 필요하며, 다양한 부처 및 산업계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국민의 삶의 질과 건강증진을 위한 따뜻한 기술로 발전하며 안전성과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