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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물인터넷 분야 정부 지원과 교육

#여성과학기술인#STEM#IoT#사물인터넷

조회수 1267 좋아요3 작성일2022-07-13

[기획] 사물인터넷 분야 정부 지원과 교육 


사물인터넷(IoT)이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데는 인공지능(AI)과의 접목이 큰 역할을 했다. 일명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이다. 최근 정부는 우리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는 지능형 사물인터넷의 대표 과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는 사물인터넷 분야에 지원을 계속해 왔다. 또 IoT 분야의 기술을 교육받을 기회도 대학 전공, 아카데미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 shutterstock 

 

 

정부, 사물인터넷 분야에 6년간 625.5억 원 지원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에 따라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안전 분야 같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능형 사물인터넷은 우리 생활 가까이 있는 여러 디지털 사물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대표적 생활 밀착형 디지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다양한 생활·산업 분야에서 국민 편익을 창출하고 지능형 사물인터넷 신기술을 적용한 ‘킬러서비스’를 발굴하고자 지능형 사물인터넷 적용 확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국민 체감 성과가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자 생활 밀착형, 사회문제 해결형 등에 속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과제 12개를 선정해 총 85.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과제 공모를 통해 200개 이상의 기업이나 기관이 참여하는 55개 컨소시엄의 신청을 받은 가운데 스마트홈, 재난·안전, 농림축산어업 등의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12개 과제 중 생활 밀착형 과제는 개인별 수면관리 시스템, 어린이 영양섭취 지능화 관리 시스템,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인식 무인매장 주문 단말기(키오스크),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주문 단말기(키오스크) 등 5개 과제가 포함됐다. 이 중 개인별 수면관리 시스템은 수면 환경에 따른 심박·호흡, 수면 깊이 등의 정보를 센서로 수집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뒤 개인이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조명, 향기, 온도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또 어린이 영양섭취 지능화 관리 시스템은 푸드 스캐너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어린이의 영향섭취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영상 스캐너로 식사 전후의 음식 상태를 비교해 어린이가 섭취한 음식 종류와 양 등을 분석해 편식 개선, 올바른 식습관 교육, 아동의 체중 관리 지원 등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린이 영양섭취 지능화 관리 시스템. ⓒ 과기정통부

 

 

나머지 7개 과제는 사회문제 해결형 과제로 분류된다. 유해화학물질 산업시설 재난안전 예측 시스템, 승강기 스마트 유지관리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한·육우 육량 및 신체충실지수 예측 시스템, 공유 전동킥보드 통합 안전관제, 인공지능(AI) 기반 공용·관용차량 관리 서비스, 독거노인 건강생활 관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공유 전동킥보드 통합 안전관제는 매년 늘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즉 킥보드에 탑재된 영상 인공지능이 보행자 추돌 가능성 등이 있는 위험상황에서 자동으로 감속·정지토록 하고, 사용자의 주차를 인식해 리워드 또는 페널티를 제공한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123개 과제에 540억 원을 투자해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6년간 사물인터넷 공급기업이 연평균 5% 이상 증가했고,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성과가 있었다. 



 

IoT 전문가가 되는 길

사물인터넷(IoT)은 사람, 사물, 공간에 관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영역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요즘 삼성, LG 같은 대기업에서 내놓는 생활가전은 IoT가 접목되지 않은 것을 찾기 힘들 정도이며, 얼마 전엔 부동산 스타트업이 삼성의 홈 IoT를 인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oT는 웨어러블 기기, 생활가전, 자동차산업, 에너지, 의료기기, 노인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세부적으로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등으로 구분된다. 

 

IoT 전문가는 인프라 구축, 연결망 설정, 보안 등에 관여한다. 각종 기기 사이의 연결망을 구축하고 정보 간 연계를 이해하고 처리할 인공지능(AI)을 설계해야 한다. 이런 업무 특성상 기본적으로 프로그래밍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학에서는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정보통신공학 등의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는 물론이고 네트워크, 데이터 구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설계 및 판독 등과 연관된 과목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고등학교나 대학 중에는 사물인터넷학과가 마련돼 있는 곳도 있다. 사물인터넷학과는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인공지능 등이 융합된 학과라고 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 부속 소프트웨어고등학교 등에 사물인터넷학과가 있으며, 순천향대, 동신대, 한국IT직업전문학교 등에 사물인터넷학과가 있다. 

또한 IoT와 연관된 경험이나 경력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노동부, 서울산업진흥원, 스마트인재개발원 등에서 IoT 관련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등을 활발하게 개최하고 있으니, 눈여겨보다가 참여하면 좋다. 예를 들어 최근 서울시가 한국직업개발원과 함께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힌 ‘IoT 실무 취업연계형 교육 아카데미’도 주목해보자(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28Qy8rETpPWpZPxgBHuRdh1dA8E7cq_9aIwzoi_0Al2dSWg/viewform). IoT 아카데미는 8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총 8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는데, 구직자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며, 재직자는 교육비의 80%를 지원한다. 물론 IoT지식능력검정을 통해 자격증을 따거나 한국사물인터넷협회, 스마트미디어인재개발원 등에서 마련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울시 ‘G밸리 IoT 실무 취업연계형 교육 아카데미’ 포스터 ⓒ 서울시

 

 

 

글_이충환 동아에스앤씨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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