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 우수사례" 1탄
(주)엔가든 기술연구소 조효준 이사님
(주)엔가든 조효준 이사님은 2018년 자녀 육아를 위한 휴직자로, 2021년 휴직인력의 소속 부서장으로,
2023년 육아기 단축근로자로 총 3회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 참여하며,
휴직‧단축자 배제보다는 지원을 통한 공백 최소화로 회사의 출산‧육아 문화가 바뀌어 가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Q1.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 2017년 여성과학기술인 R&D경력복귀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라는 기관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해당 기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지원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경력복귀 사업으로 입사한 사원이 성공적으로 복귀 사업을 종료한 2021년에 육아휴직을 진행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WISET에서 진행하는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2023년에도 육아기 단축근로를 희망하여 본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2.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이 있다면요?
- 저는 본 사업을 통해 회사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무가 가능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보통은 어떤 조직에서 육아휴직을 하거나 단축근무를 진행하게 되면 조직에서 프로젝트의 진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주변 팀원들의 부담이 증가하는 것 때문에 쉽게 이야기하고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본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회사에서 어떻게 해당 연구원의 공백을 메꿀 수 있을지 공론화할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의 육아에 관한 문화가 바뀌고 육아기에 놓인 인력과 회사의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에 얻게 되었습니다.

Q3.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 지원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어느정도 될까요?
- 제가 육아기 단축근무를 신청하면서 회사에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의 인력에 누수가 발생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으나 본 사업을 통해 충분한 연구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를 섭외하고 보충하여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에는 새로운 인력이 충원되어 기존보다 더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었으며, 저도 휴직의 형태가 아닌 단축근무의 형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의 팀과도, 새로운 대체인력과도 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프로젝트는 오히려 단축근무 이전의 상황보다 더 효과적으로 개발될 수 있었습니다.

Q4. 과학기술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사업에 대한 제안사항이 있으시다면요?
- 대체인력 사업에서 중요한 부분은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대체할 인력을 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휴직이나 단축근무의 기간 설정입니다. 본 지원사업의 대체 인력 조건의 폭은 매우 넓어져서 지금은 큰 부담이 없이 전문성 있는 인력을 뽑고 운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업 기간에 있어서는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사용하기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1년에 2번에 나누어 진행함으로써 유연성이 기존보다 좋아지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휴직자나 단축근무자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사정과 무관하게 사업이 진행되는 시점에 맞추어 회사와 논의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예산과 운영에 가능성이 있다면,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우선순위를 선정해 1년 계획을 제출하고 상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